팝업 싱킹 시트 최초 적용…판매價 2990만~36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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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9년만에 풀체인지한 '올 뉴 카니발'을 앞세워 미니밴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다.

    기아자동차는 22일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자동차 담당 기자 등을 대상으로 6월 출시 예정인 '뉴 카니발(프로젝트명 YP)' 공개했다. 신형 3세대 카니발은 오는 29일 '2014 부산모터쇼'에서의 공식 데뷔 행사를 갖고, 판매에 돌입한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 "난 16년간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카니발의 3세대 모델인 올 뉴 카니발을 처음 선보인다"며 " 뉴 카니발은 내외장 디자인, 차체 구조 및 안전성, 공간활용도, 편의사양 등 차량의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차"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형 카니발은 기아차가 '족을 위한 안전과 프리미엄 공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프로젝트명 YP로 개발에 착수, 52개월간 총 개발비 3,500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신형 카니발은 이전 모델대비 휠베이스가 40mm정도 길어지면서 더욱 넓어진 실내 공간에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시트 배치로 실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관 디자인은 더욱 세련되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로 재탄생 했으며, 세계 최초로 4열 팝업 싱킹 시트를 적용하고 보조 시트 개선 등을 통해 실용적으로 변모했다.


    3세대 카니발에 탑재된 R2.2 E-VGT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이 향상돼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5.5% 향상된 11.5km/ℓ. 


    이와 함께 전륜 6단 자동변속기를 9인승과 11인승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변속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차체 강성도 강화됐고, 충돌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한편, 액티브 후드 시스템, 6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적용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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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외에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사양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신형 카니발은 국내에서는 9인승과 11인승, 북미에서는 8인승 모델이 출시되며 10월 경 7인승 모델 및 리무진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9인승의 경우 럭셔리 트림이 2,990~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50~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610~3,640만원이다. 11인승의 경우 디럭스 트림이 2,700~2,730만원, 럭셔리 트림이 2,940~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이 3,200~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이 3,560~3,590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자동변속기 기준)

     

    디럭스와 럭셔리의 경우 기존모델대비 대비 50만원 가량,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는 100만원 가량이 인상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부 트림의 경우 200만원 상당의 첨단 사양을 적용해 가격대비 상품 가치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