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친구같은 신세대 아버지' 마음 흔든다 가솔린 '시에나·오딧세이'에 경쟁 자신감
  • ▲ 22일 공개된 신형카니발 외관ⓒ기아차
    ▲ 22일 공개된 신형카니발 외관ⓒ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신형 카니발의 올해 월 판매목표를 4000대로 설정, 30·40대 젊은 아버지들의 마음을 본격 공략한다.

    기아차 국내마케팅실장 조용원 상무는 2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올 뉴 카니발' 공개 행사에서 이같은 마케팅전략을 밝혔다.

    조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신형 카니발의 핵심 키워드로 '아빠가 가르쳐준 세상'을 꼽았다. 그는 "요즘 아버지들은 과거와 달리 자녀들과 캠핑, 여행을 다니며 속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같은 아버지"라며 "2인 이상 자녀가 있는 35~44세 아버지들이 주요 고객층"이라 설명했다.

    또 신형 카니발의 판매목표와 관련해서는 "올해 월 4000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연간 4만대 판매고를 기록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 향후 미니밴을 포함한 레저용차량(RV)의 시장전망과 관련해 그는 "현재 국내 미니밴 시장은 약 6만6000대 규모로, 2008년 이후 국내 RV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주 5일 근무제가 도입되고, 경쟁력 있는 RV신차 출시와 함께 가족을 소중히하는 신세대 아버지들이 등장하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올 뉴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의 80%이상을 차지할 수 잇을 것"이라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기아차 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은 "시에나, 오딧세이 등 수입경쟁차종들은 가솔린엔진 위주로 구성됐지만 카니발은 디젤엔진을 장착했다"며 "수입 미니밴들이 7~8인승으로 구성된 것과 달리 카니발은 9인승, 11인승이 주력이고 가격 또한 1500만원 이상 차이가 나는 만큼 경쟁 구도가 펼쳐지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