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월드컵 응원 패키지·레스토랑 프로모션 등 이벤트 풍성신세계백, TV구매고객 급증해 '스마트 가전페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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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추모 분위기 속에 가정의 달 특수를 포기했던 호텔업계가 본격 시동을 걸어 눈길을 끈다. 4년에 한 번뿐인 기회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지만, 이대로 손을 놓고 있으면 매출 위험이 크다는 분석에서다.

    세계적인 특급호텔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우드 호텔&리조트가 2014 FIFA 월드컵을 기념해 코카콜라와 함께 특별한 응원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호텔 객실 1박과 더불어 코카콜라 2014 FIFA 월드컵 기념 선물, 월드컵 패키지 코카콜라 캔 2개, 늦은 체크아웃 등 다양한 특전을 포함한다. 국내 스타우드그룹 특급호텔 쉐라톤 인천·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쉐라톤 그랜드 워커힐·W 서울 워커힐·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6월 12일부터 7월 14일까지 숙박을 대상으로 한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월드컵 기간인 6월 13일부터 7월 14일까지 호텔 내 주요 레스토랑에서 '고 코리아(Go Korea) 16'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 엔터테인먼트 펍 바 '그랑*아', 그리고 로비라운지 & 델리 4곳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경기에서 한국팀이 승리 시 경기 당일 2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박지성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엔(와인&)  패키지를 7월 14일까지 선보인다.

    리츠칼튼 서울 '옥산 뷔페'에서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기간 동안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고 럭키 (Go Lucky)!'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9일부터 17일까지 첫 골을 넣는 한국팀 선수를 맞힌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옥산 뷔페 식사권과 더 리츠 델리 케이크 쿠폰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호텔업계 한 관계자는 "월드컵 마케팅은 어려운 시기에 스포츠로 국민에게 위안을 줄 수 있다는 명분도 있다"말했다.

    가전매장도 탄력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분위기에 맞춰 본점은 9층 이벤트홀에서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영등포점은 A관 6층 이벤트홀에서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가전 대형행사인 '스마트 가전페어'를 열고 여름시즌 가전판매에 나선다. 브라질 월드컵 이슈를 앞두고 대형TV를 구매해 실감나는 축구경기를 시청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마련했다. 실제로, 5월 TV를 구매하는 고객이 급증, TV 매출은 전년대비 30% 가까운 고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정훈 신세계백화점 가전 바이어는 "올해 6월은 예년보다 덥고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는만큼 관련 가전제품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 기대했다.

    이에 더해 오픈마켓 11번가에서는 놀이기구와 콘서트를 즐기면서 우리나라 축구 응원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쇼킹딜 올나잇 파티'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6월 23일 새벽 4시 경 열리는 대한민국 팀의 축구 경기를 앞두고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단체 응원과 놀이의 만남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