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들이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위해 뭉쳤다.

이승철과 소녀시대 태연이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OST에 참여한다.

지난 '너포위' 7회분에서는 소녀시대 태연의 '사랑 그 한마디'가 극의 엔딩에 삽입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태연의 애틋한 목소리가 엔딩의 극적인 장면과 만나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는 상황.

태연이 노래한 '사랑 그 한마디'는 거미의 '눈꽃', 효린의 '안녕', 케이윌의 '별처럼' 등을 작곡한 히트메이커 김세진과 효린의 '안녕', 허각의 '오늘 같은 눈물이'를 작사하며 주목받고 있는 최재우 작사가가 의기투합한 곡. '만약에', '들리나요' 등 부르는 OST마다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OST 퀸' 태연은 이번 '너포위' OST에서도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어 지난 29일 방송된 8회에서는 이승철의 '사랑하나봐'가 전파를 타며 OST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명실상부한 '보컬신' 이승철의 애절하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가 '너포위'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신들의 만찬'의 '잊었니' 이후 2년만에 OST에 참여한 이승철은 녹음에 앞서서 작품 모니터링은 물론 시놉시스 분석도 할 정도로 작품에 애착을 보였다는 후문. 이승철이 부르는 '사랑하나봐'는 미디엄 템포와 발라드, 두 버전으로 녹음돼 다시 한 번 OST 차트를 평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너희들은 포위됐다' OST 음원은 곧 발매 예정이다.

[이승철 태연 '너포위' OST 참여, 사진=HB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