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그룹은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이상운 부회장, 조현상 산업자재PG장, 장형옥 지원본부장, 모종화 육군 인사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사랑 보금자리' 기증식을 갖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효성그룹에 따르면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본부가 2011년부터 진행한 것으로, 참전용사들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롭게 고쳐줘 보다 편안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효성은 올해도 다른 10여개 기업과 육군, 공공기관 등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후원해 60명의 참전용사에게 새 집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날 기증식에 참석한 이상운 부회장은 "전쟁 이후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잊지 않겠다"며 "참전용사 분들이 조금이나마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효성 관계자들은 기증식 후 육군본부 정양우 예비역협력과장의 안내 하에 이상운 부회장, 조현상 산업자재PG장, 장형옥 지원본부장은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리기 위한 참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법인인 효성USA는 6·25 전쟁 64주년을 맞아 앨라배마주 헌츠빌에 위치한 병참본부에서 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6·25 참전 미국 퇴역군인과 그 가족 등 100여명을 초청하는 감사행사를 후원했다.

이밖에 효성은 조홍제 선대회장의 묘소가 위치한 경기도 벽제의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2010년부터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매년 군부대 발전을 위한 위문금 전달 및 장병들을 위한 헬스기구, 축구공 등의 운동용품을 기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