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중반 가동…리오·포르테·쏘울 등 소형세단 생산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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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북미와 남미지역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멕시코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공장을 추진한다.
3일 현지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멕시코 누에보 레온주(州) 몬테레이시 인근 지역에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의 해외 여섯번째 신공장 건설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신공장은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 모델은 리오, 포르테, 쏘울 등 소형세단 중심으로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멕시코에는 현재 GM, 포드,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닛산 등 10여개의 자동차업체들이 생산라인을 가동중이다.
기아차 공장 건설 예정지로 지목된 몬테레이 지역에는 마쯔다와 컨티넨탈 등 완성차와 부품업체들이 다수 입주해 있는 멕시코 최대규모 자동차 산업단지다.
기아차측은 "미국에서의 생산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은 지난해부터 생산 한계상황에 직면하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곧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