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신차 출시 효과 … 부품주 상승 여력도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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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자동차부품주 상승 여력도 계속될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업종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4800억원, 순이익은 4조8500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201%, 6.2%를 기록해 완성차 대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3일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2분기 LF소나타·쏘렌토 출시로 자동차부품업종은 신차 효과 상승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9년 현대차·기아차의 신차 출시 때도 자동차부품업종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이유다.

     

    현재 시장에서는 현대차·기아차의 중국 글로벌판매 증가 기여도가 2016년까지 46%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때문에 중소형 자동차부품 업종을 주목했다. 이 업종의 다수기업이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형 자동차부품 업종의 매출액 상위 1/3 기업 중 회계변경, 종속기업 추가 등을 제외 시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곳이 많다.

     

    관심종목으로는 중국공장의 고성장세와 수익성이 예상되는 일지테크[019540]와 중국 자동변속기 확대 수혜가 가능한 경창산업[024910], 삼기오토모티브[122350]를 꼽았다.

     

    기아차 중국 3공장 효과가 기대되는 동국실업[001620], 대원산업[005710]도 지목했다.

     

    그밖에 성우하이텍[015750], 한일이화[007860], 서진오토모티브[122690]을 제시했다. 낮은 주당매출액비율(PSR)의 종목이다.

     

    다만 생산 규모를 고려 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이 지난 5년 처럼 높은 성장을 기록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