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제습기·쿨매트 작년보다 각각 35%·210% 증가
롯데마트, 메쉬소재 이불패드·베개 각 22.4%·11.9%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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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무더위에 대비해 에어콘·선풍기는 물론 여름용 침구류·제습기 등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옥션에서는 5월 한달 동안(5/1-5/31) 여름철 가전 용품인 에어콘과 선풍기 판매가 지난해보다 각각 20%, 15% 증가했다. 선풍기의 경우 타워형·다각도팬형이 40% 판매 신장했고 스탠드형이 25%, 벽걸이형·탁상형이 15% 증가했다.

    에어콘은 멀티형 에어콘이 10%, 벽걸이형 에어콘이 15% 각각 판매가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가로로 긴 슬림한 형태로 공간절약이 가능한 것과, 아이들로부터 안전사고 위험을 막아주는 촘촘한 바람망의 선풍기가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또 올해 긴 장마가 예상되면서 일찍부터 제습기를 마련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옥션에서는 같은 기간 제습기가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기 정화는 물론 세균 증식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기능 등 부가기능을 갖춘 제품이 많이 판매됐다.

    특히 여름용 침구류와 쿨매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쿨매트는 지난해보다 210% 증가했으며 주로 2만원대 제품이 인기를 얻었다. '지펠 아이스 쿨매트'는 업계 최초 쿨매트 KC마크 인증된 친환경 무독성 제품으로 옥션 한주간 베스트 상품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한편 롯데마트에서도 여름용 지난달 매출을 살펴본 결과, 일반 이불패드와 일반 베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각각 9.8%, 9.4% 줄었지만 메쉬 소재의 이불패드와 베개는 매출이 각 22.4%와 11.9% 늘었다. 곽주희 롯데마트 수예상품기획자(MD)는 "망사로 된 침구류와 모기장은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데다 빨래를 했을 때 건조시간도 짧아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