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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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국호환 교통카드 종류. 왼쪽부터 티머니, 캐시비, 레일플러스.ⓒ국토교통부
    ▲ 전국호환 교통카드 종류. 왼쪽부터 티머니, 캐시비, 레일플러스.ⓒ국토교통부

    오는 21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교통카드 1장만 있으면 버스·지하철과 철도 등 대중교통과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경남·북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국호환 교통카드 서비스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거제 통영 남해 하동 안동 등 경남·북 일부 지역은 사업자 간 정산협의가 진행 중이고 하이패스 서비스가 안 돼 현금을 주고받는 일부 민자도로도 이번 서비스 대상에서 빠진다.


    대전은 티머니, 강원·광주·대구는 캐시비 교통카드만 서비스된다.


    광주 한페이카드는 올 하반기, 대구 탑패스 카드는 시스템 보완과 사업자 간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개통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 전북 등 일부 노선에서 시범 운영하는 시외버스도 하반기부터 개통 노선이 확대되고, 고속버스도 연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서비스가 시행될 계획이다.

     

  • ▲ 전국호환 교통카드 종류. 왼쪽부터 티머니, 캐시비, 레일플러스.ⓒ국토교통부


    전국호환 교통카드는 충전해 쓰는 선급형 카드로, 21일부터는 전국 소매점에서 기존 교통카드 발행은 중단되고 티머니, 캐시비 등 전국호환 카드만 판매된다. 코레일이 선보이는 레일플러스는 시범운영을 거쳐 9월에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선급교통카드는 기존 사용처에서 계속 쓸 수 있고,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철도와 고속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구헌상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장은 "지역마다 사용되는 교통카드가 달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있었다"며 "이번에 국토부와 지방자치단체, 운송기관 등이 5년여간 추진해온 정책이 결실을 보게 됐다. 장기적으로 교통분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