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거위 살처분 이어 대구시도 AI 감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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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다시금 확산될 조짐이다. 강원도 횡성군에 이어 대구시 달성군 농가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루를 비롯해 이-글벳, 제일바이오 등 일명 '조류독감 테마주'가 꿈틀거렸다.
대장주로 꼽히는 파루는 장 중 한 때 12%까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다 결국 3.03% 상승 마감했다. 이-글 벳과 제일바이오도 각각 1.36%, 0.8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AI사태 재발은 지난 14일 강원도 횡성군 한 거위 농가의 거위 폐사로 조짐이 일었다. 검사결과 AI 바이러스 양성으로 판정돼 해당 농가는 거위 969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양계 농가의 닭 20마리를 살처분한 상태다.
이어 금일(16일) 대구시 달성군에서도 AI 감염으로 토종닭 100마리와 거위 94마리 등이 폐사됐다.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등이 폐사한 닭 5마리와 거위 3마리 등을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간이검사를 벌인 결과 이 중 닭 3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것.
대구시 측은 "현재 간이검사 결과이기 때문에 확실한 고병원성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2~3일 뒤 확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