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거위 살처분 이어 대구시도 AI 감염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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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6일 방역당국이 횡성 고속도로 입구에서 차량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16일 방역당국이 횡성 고속도로 입구에서 차량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다시금 확산될 조짐이다. 강원도 횡성군에 이어 대구시 달성군 농가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루를 비롯해 이-글벳, 제일바이오 등 일명 '조류독감 테마주'가 꿈틀거렸다.

     

    대장주로 꼽히는 파루는 장 중 한 때 12%까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펼치다 결국 3.03% 상승 마감했다. 이-글 벳과 제일바이오도 각각 1.36%, 0.8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AI사태 재발은 지난 14일 강원도 횡성군 한 거위 농가의 거위 폐사로 조짐이 일었다. 검사결과 AI 바이러스 양성으로 판정돼 해당 농가는 거위 969마리와 반경 500m 안에 있는 양계 농가의 닭 20마리를 살처분한 상태다.


    이어 금일(16일) 대구시 달성군에서도 AI 감염으로 토종닭 100마리와 거위 94마리 등이 폐사됐다.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 등이 폐사한 닭 5마리와 거위 3마리 등을 대상으로 AI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간이검사를 벌인 결과 이 중 닭 3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온 것.

     

    대구시 측은 "현재 간이검사 결과이기 때문에 확실한 고병원성 여부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2~3일 뒤 확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