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받은 직원 특별 사면 실시
  • 황창규 KT 회장이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4년여 동안 유지하던 수평적 인사 체계를 다시 수직제로 복귀시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팀장급 아래로 '매니저'로 통일했던 직급을 부활하기로 하고 사내방송을 통해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앞으로는 '매니저'가 아닌 기존 부장-차장-과장-대리-사원 등의 호칭으로 돌아간다. 

직급제를 부활한 만큼 연봉 체계도 개편된다. 성과별로 지급되던 것에서 직급이 오를 때 마다 자동으로 올라간다. 

더불어 KT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내부 징계를 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특별 사면을 단행한다. 사면은 심사를 통해 이뤄지며 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 인사기록카드에 징계 내용이 삭제돼 승진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