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자흐스탄' 제과기업 라하트社 인수…식품업계 유일 중앙亞 진출
  • ▲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 ⓒ롯데제과 홈페이지
    ▲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 ⓒ롯데제과 홈페이지

국빈방문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식품업계에서는 유일하게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이사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아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진출 지원과 경제협력 방안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방에 함께한 유일한 식품기업 롯데제과는 국내유일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곳으로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서 '라하트'를 인수한 바 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라하트는 식품업계 내수 1위 기업으로  초콜릿, 캔디, 비스킷 등을 생산 판매하는 카자흐스탄 제과시장 1위(점유율 10%) 업체다. 

라하트사는 지난해 약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본사는 카자흐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알마티에 있고 종업원은 3400명에 이른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제과시장이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도 "아직 중앙아시아에 진출한다는 뚜렷한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용수 대표가 순방에 동행한 것은 식품업계서 유일하게 롯데제과가 중앙아시아에 진출해 있고, 해당 지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관련 기업인들을 대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