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한화소재',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및 전자, 태양광 소재 등 투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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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L&C가 건축자재사업부문을 모간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PE)에 매각하고 소재 사업에 집중한다.

     

    17일 한화L&C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을 기준으로 소재사업과 건재사업분야를 분할, 다음달 말까지 매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매각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모간스탠리 PE는 앞으로 5년간 건재사업부문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고 근로조건 및 복리후생 등을 기존과 같이 승계키로 협의한 상태다.

     

    매각 후 건재사업부문은 '한화L&C' 사명을 그대로 사용하며 소재사업부문 사명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공시에는 소재사업부문 사명이 한화소재주식회사(가칭)로 표기 돼 있으나 앞으로 한화그룹과의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건재사업부문을 떼어 낸 한화L&C는 앞으로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전자 소재, 태양광 소재 등의 첨단소재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소재사업 3가지 중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가 75%로 가장 큰 비중이며 태양광과 전자 소재가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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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L&C는 현재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GM, 포드,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자동차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