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바닥 가격대 밑으로 내려와 추가 하락 제한적"
  • 삼성테크윈[012450]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2분기 실적개선도 요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3분기부터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다. 반도체, 엔진 등 쌍끌이로 실적 호전을 견인한다는 분석이다.

     

    삼성테크윈 주가는 지난 18일 5만2000원으로 52주 신저가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종가 대비 10.6%(6200원) 하락한 수치다. 19일 12시 21분 현재는 소폭 반등한(1.34%)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하락하면서 진바닥(rock bottom)가격대인 5만4000원 밑으로 내려와 있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라며 "별 잃을 게 없는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삼성테크윈의 영업이익이 3분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고속 칩마운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부문이 크게 호전되며 민항기, 방산용, 산업용 엔진 모듈 사업 호조로 높은 성장세를 이룬다는 예상이다. 고속 칩마운터란 정밀 전자 조립장비를 뜻한다.

     

    권 연구원은 "고속 칩마운터 매출이 TV, 휴대폰향으로 발생하고 하반기에는 수주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어 올해 칩마운터 매출액 중 고속기 비중이 17%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테크윈 반도체 부문은 고속 칩마운터에 대한 주고객의 품질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며 “고속기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진 모듈사업에 대해서는 " 최신형 항공기 엔진(GEnx) 사업의 개발비 상각이 완료돼 수익성이 개선되는 한편, 에너지 장비 분야 가스 압축기 매출이 확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보안 솔루션은 스마트홈 카메라 중심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매출처 다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