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전문음식점 17곳, 식자재 공급업체 5개소 적발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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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서울시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지난 5월 야식 배달전문음식점과 관련 식자재 공급업체 106개소를 대상으로 위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22곳을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주요 위반사례는 ▲원산지 거짓표시(7개소)▲무표시 식재료 사용(7개소)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판매(2개소) ▲포장 생닭 임의 개봉 후 무표시 판매(3개소) ▲비위생적 식품취급 등(3개소)이다.
배달전문음식점은 전화로 주문받은 음식을 직접 배달하는 통신판매업소의 영업형태를 갖추고 있어 이용자에게 업소 위치나 종사자, 설비 등의 위생실태가 노출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일부는 여름철 습도와 온도가 높은 조리환경이 열악한 지하에 위치하고 있거나 아예 상호 간판을 부착하지 않고 영업 중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배달전문음식점 17곳과 식자재 공급업체 5개소를 적발해 수사 중에 있다"며 "과태료 등 행정조치와 함께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