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FNF 등 싱글족 겨냥한 제품 출시 잇따라
  • 늘어가는 싱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식품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1인 가구, 이들의 연간 소비지출액은 50조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1인당 소비지출액을 앞지르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불황 속 주요 소비군으로 급부상중인 '싱글슈머(single+consumer)' 사로잡기가 한창이다.

    ◇"혼자서도 王처럼 만찬 즐긴다… 1인 다이닝 시대"


우선 cj푸드빌은 늘어나고 있는 싱글족들을 위한 '1인 다이닝 친화적'레스토랑을 선봬 화제다. 

cj푸드빌에 따르면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은 레일 위 총총걸음으로 지나가는 호주산 청정우와 신선한 해산물, 다양한 야채 중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만 넣어 무제한 즐길 수 있는 '회전식 샤브샤브'를 선보였다.

제일제면소의 가장 큰 특징은 4인석뿐 아니라 회전식 레일을 따라 바 형태로도 좌석을 마련해 혼자서도 어색함 없이 만찬을 즐길 수 있다는 점.
 
고객들은 1인용 냄비에 담긴 특제 육수에 육류(신선한 쇠고기, 닭가슴살), 해산물(새우, 꽃게, 쭈꾸미, 홍합 등), 야채류(감자, 속배추, 청경채, 버섯, 연근, 숙주, 단호박 등), 사이드메뉴(어묵, 만두, 유부주머니, 두부 등), 면류와 식사류(자가제면 우동, 라면, 죽), 디저트(과일, 케익 등) 등 총 2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재료들을 익혀 나만의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재료는 그날의 가장 신선한 식재를 사용한다.

◇간편식 '모디슈머' 앞으로 큰 돌풍 예상 


싱글족들을 위한 식품업계의 변신은 다양하다. 

청정원은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간편하게 즐길수 있는 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대히트를 쳤다. 

청정원의 '밥물이 다르다' 볶음밥 3종은 집에서 간편하게 볶음밥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맛있는 볶음밥의 핵심인 '밥'을 각각 표고버섯·강황·황태를 우려낸 물로 지어 밥알 안쪽까지 각각의 원료의 풍미와 향, 색감이 고루 배어있다.

뿐만 아니라 대상FNF(대표 이상철) 종가집 역시도 싱글족들을 위한 간편식 제품을 줄줄이 출시했다. 

대상FNF '데이즈 버섯육개장'과 '데이즈 생칼국수', '데이즈 쌀떡볶이'를 잇따라 선보이며 싱글족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간편식 모디슈머'는 더욱더 큰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20~30대 싱글족을 중심으로 간편식을 활용한 모디슈머 레시피가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식품업계 역시도 발빠르게 관련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