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5인치 UHD TV로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이어 두번째


삼성전자는 커브드(곡면) UHD(초고해상도) TV가 제21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도 85인치 UHD TV로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커브드 UHD TV는 풀HD의 4배에 달하는 화질을 자랑하며, 4200R(반지름이 4200㎜인 원의 휘어진 정도)의 곡률로 몰입감을 선사한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 안경 없이 3차원 영상 느낌을 자아내는 '원근 강화 엔진', 풀HD 영상을 UHD로 전환해주는 '업스케일링', 인터넷·방송·앱(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즐기는 '멀티 링크 스크린' 등 다양한 기능이 있다.

커브드 UHD TV와 함께 삼성전자의 20나노급 4Gb(기가비트) GDDR5 그래픽 D램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동영상과 그래픽 데이터 처리에 특화된 GDDR5 그래픽 D램은 1초당 8기가비트의 전송속도를 구현, 일반 D램보다 큰 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미래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은 IT 분야 핵심기술과 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94년 제정된 상으로, 대통령상·국무총리상·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