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9개 중 67개 숍인숍 형태 개점한 매장 확대
1분기 매출 상승세…하반기 전망도 '맑음'
  • 롯데하이마트의 '숍인숍' 점포 확대에 하반기 실적은 '맑음'으로 예상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국내 전자제품 유통시장 중 하이마트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46.6%로 1위다. 그 뒤를 삼성 디지털플라자(26.7%), LG베스트샵(19.4%), 전자랜드(7.3%)가 추격 중이다.

지난 2012년 롯데하이마트는 롯데쇼핑에 인수된 이후 꾸준히 롯데마트 안에 점포를 놓는 '숍인숍' 형태를 확대해 왔다. 

이에 최근까지 롯데하이마트는 초기 투자비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 시달려야 했지만, 매장 확대가 어느정도 마무리 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37개 중 27개를, 올해에는 69개 중 67개를 숍인숍 형태로 개점한 바 있다. '숍인숍'은 마트 내 특정 공간을 임대해 매장을 들여놓는 방식으로 다른 마트가 가전매장을 직매입 방식으로 운영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가전매장을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키면 AS, 제품 설명, 재고관리 등이 수월해지고 점점 주기가 짧아지는 신제품을 관리하는 데에서도 효율적이다.

    이에 지난해 롯데마트의 매출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3조511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8052억원, 전년동기 대비 10.5%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한 업계 관계자는 "롯데마트 내 롯데하이마트 매장이 어느정도 자리 잡은 상황인 듯"하다며 "이제 매출 상승만 남지 않았겠나"라고 하반기 수익성 개선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