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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0시5분께 정부세종청사 9∼11동에서 전기가 끊겨 1시간 가까이 업무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정부세종청사 9동에는 국가보훈처, 10동은 보건복지부, 11동은 고용노동부가 입주해 있다.
정전으로 각 동 사무실에는 인터넷이 끊기고 엘리베이터도 비상용을 제외하고는 멈췄지만, 엘리베이터 안에 승객이 갇히는 등의 위급상황은 확인된 게 없는 상황이다.
한국전력 세종지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정전 이유나 복구 상황을 묻는 전화는 있지만, 위급상황 발생에 대해선 전파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전기는 10시20분께 11동 일부 엘리베이터가 작동되기 시작하면서 복구되기 시작했고 사무실 전원은 11시5분께 복구됐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업무가 중단되자 각 동 직원은 사무실 밖으로 나와 복구 상황을 파악하느라 술렁거리기도 했다.
청사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세종청사 1단계는 주로 한전 서세종, 오늘 정전된 2단계는 월산 쪽에서 전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