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개최…다양한 농촌체험 제공
-
-
-
-
▲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서 방문한 학생들이 돼지 농장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름휴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박람회가 열린다.
국내 유일의 농촌체험관광 전시회 '2014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나흘간(29일까지) 일정으로 개막했다.
행사장에는 세월호 참사 이후 꽁꽁 얼어붙은 농촌 관광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최규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 정·관·재계 인사도 대거 참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최로 경기도 등 전국 9개 도의 160개 체험마을이 참여할 예정인 이번 2014년 농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에는 안성·가평·양평 등 경기도내 8개 시·군 33개 체험마을 및 단체들이 참가해 다양한 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장에서 자녀들과 함께 호박 화분 만들기 체험(충남), 산마을 장아찌 담그기 체험(경북), 임실 치즈 만들기 체험(전북) 등 다양한 농촌 체험을 즐기는 풍경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참가자들은 가평군 수제 잣 소세지 살균미스트 방석 만들기·연천군 단 호박비누 도토리 묵만들기·여주시 도자기 문양만들기·안성시 우리 밀 칼국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현장에서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농촌에서 신나게 놀자'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농촌마을 체험 이외에도 농가 맛집과 문화관광 정보를 알 수 있는 농촌관광자원 정보관과 흙에서 감자 캐기 체험 및 콩 놀이터와 콩 씨앗 모자이크가 있는 콩 놀이터가 준비돼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장터도 열릴 예정이다.
전국 여행업체 관계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과 최현석 하나투어 사장, 황명선 롯데관광 대표 등이 참석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시기별, 테마별로 다채로운 농촌관광상품을 발굴하기로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