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TV용, 태블릿PC용 … 조명용LED는 성장 지속"
  • ▲ LED전등ⓒ연합뉴스
    ▲ LED전등ⓒ연합뉴스

     

    하락기조를 이어오던 발광다이오드(LED) 관련주가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조명용LED 시장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서 루멘스[038060]는 전거래일 대비 12.71% 상승한 993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15일 이후 이어진 하락행보가 전거래일(30일) 돌려 세우는데 성공했다. 

     

    김현용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루멘스의 조명용 LED비중이 상반기 18%에서 하반기 28%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급등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같은 이유로 우리이앤엘[15349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가운데 △서울반도체(7.87%) △루미마이크로(4.97%)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LG이노텍[011070]은 전거래일 대비 0.69% 감소한 14만4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26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몇몇 LED업체들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2분기 실적 안내(guidance)를 제시함에 따라, LED업체의 성장세가 끝났다는 불안감이 드리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제가 되는 것은 TV용, 태블릿PC용일 뿐 조명용LED는 거의 모든 업체들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성장하는 매출액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