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리스크 완화,영업점 확대 등 브랜드 선호도 증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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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수합병(M&A) 절자를 밟고 있는 LIG손해보험 주가가 시장 기대와 달리 지루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IG손해보험 주가는 3거래일 연속된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6월27일~7월1일) 외인은 총 10억3600만원 가량을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보험으로 유발된 부진한 실적과 감독당국의 승인절차 지연 등이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는 지적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현 법규상 LIG손해보험과 KB금융지주와의 M&A 성사 가능성이 높고 시너지 효과도 명백하다는데 의견 모았다. 

     

    신승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LIG손해보험과 KB금융지주가 M&A하면 단기적으로 기존 그룹리스크를 완화하고 중기적으로 영업점이 확대되고 브랜드 선호도가 증가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방카슈랑스 정책과 금융상품 만매채널 변화에 효익발생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 은행 대비 KB금융이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을 보완해줄 수 있는 M&A가 필요했던 상황"이라며 "이번 인수는 성장성과 수익성 다변화 및 경영진의 합병의지를 보여줬단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현 시점에서는 시너지 효과의 명확한 평가, 기존 그룹리스크 완화, 이익체력 회복 등이 핵심 변수"라며 "과도한 우려는 경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KB금융은  LIG손보 인수를 위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