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타이어·휠 파손 경고
  • ▲ 도로 위 노면홈에 물이 고여 있다.ⓒ연합뉴스
    ▲ 도로 위 노면홈에 물이 고여 있다.ⓒ연합뉴스


    교통안전공단은 2일 자동차가 도로포장이 훼손돼 움푹 팬 구멍(노면홈)을 지날 때 타이어와 휠의 파손으로 말미암아 사고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공단은 노면홈의 위험성을 시험한 결과 차량이 노면홈을 지나는 순간 타이어 옆면이 부풀거나 찢어지는 현상이 생겨 타이어나 휠의 파손이나 변형, 심할 때는 공기압 손실로 차량이 전복될 위험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특히 장마철에 노면홈이 많이 생기는 만큼 안전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면홈은 서울시의 경우 연간 5만건 이상 생기며 이로 말미암은 교통사고는 연간 330여건에 이른다.


    공단 관계자는 "오래된 타이어는 표면이 닳아 수막현상(타이어와 지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생겨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현상)으로 제동거리가 새 타이어보다 50% 이상 늘어난다"며 "장마철에는 타이어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노면홈을 지나 손상이 생긴 타이어는 즉시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