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네티션 EnC·96NY·DECO 등 여성복 브랜드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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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유통일괄화(SPA) 브랜드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이랜드월드가 백화점용 의류를 생산하는 계열사 ㈜데코네티션을 매각했다.
이랜드월드는 데코네티션 보통주 지분 75.93%와 우선주 지분 100%를 JP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총 225억원이며 세부 절차가 완료되는 8월 말께 거래가 마무리된다.
이번에 매각한 데코네티션은 백화점용 의류를 생산하는 패션 계열사로 데코(DECO), 이엔씨(EnC), 나인식스, 안나 카프리(ANA CAPRI), DIA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326억원이었고, 4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랜드는 그룹의 패션사업을 SPA 위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패션사업에 관심을 가진 JP컨소시엄 측이 데코네티션에 관심을 보여와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그룹은 2008년 홈에버 매각과 2011년 킴스클럽마트 매각 등 선제적이고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해왔다"면서 "이는 인수합병(M&A)을 성장 전략으로 활용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같이 M&A의 성공원리를 충실히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