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17년까지…250억원 수입대체·수출 효과 기대
  • ▲ 크로스벨트 방식 고속상자 화물 분류기 개념도.ⓒ국토교통부
    ▲ 크로스벨트 방식 고속상자 화물 분류기 개념도.ⓒ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017년까지 시간당 2만개의 택배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고속 상자화물 분류기를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택배물동량은 전자상거래 발달에 따라 2001년 2억2만개에서 2010년 11억9800만개, 지난해 15억600만개로 7배 이상 증가했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세계 최초로 4.0㎧ 속도로 상자화물을 분류할 수 있는 고속 분류기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이는 물류센터에서 시간당 2만개의 다품종 소량주문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로 최대 2.6㎧로 시간당 1만개 상자를 처리하는 현재의 수입장비보다 2배쯤 빠른 것이다.


    국토부는 국비 48억원 등 총 64억원을 투입해 칼택㈜, ㈜이씨에이시스템 등 민간연구기관과 함께 2017년 6월까지 설계 및 제작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개발을 마치면 2018년 150억여원의 수입대체와 100억원의 수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