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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유플러스가 자사 계열사를 통해 알뜰폰(MVNO) 사업을 본격 시작하면서 향후 알뜰폰 시장에서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8일 KT 자회사 케이티스(KTIS)와 LG유플러스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각각 'M모바일', '유모비(Umobi)'라는 이름으로 알뜰폰 영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케이티스의 'M모바일'은 '반값요금제'와 '선불요금제'를 선보인다. 반값요금제는 3G, LTE 이용자 모두 가입 가능하며 기존 이통사보다 최대 55%까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반값 망내 무제한요금제'는 KT 및 KT계열 알뜰폰 고객 모두 무제한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9일부터 개시하는 미디어로그의 '유모비'는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LTE 고객 중심의 요금제 13종을 공개했다. 현재 가입 가능한 단말기는  LG옵티머스G, LG뷰2, 갤럭시윈, 베가넘버6 등 보급형 LTE폰 4종을 비롯해 LG와인4, 삼성마스터 등의 피쳐폰 2종 포함 총 6종을 출시한다. 향후 LTE폰을 주력으로 빠른 시간 내 단말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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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소비자들이 KT와 LG유플러스의 알뜰폰을 가입하는 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M모바일 가입은 홈페이지 중심으로 가능하다. 하지만 사이트 주소를 정확하게 알지 못 하면 홈페이지를 찾기가 어렵다.

    일부 포털 사이트에서는 'M모바일' 혹은 '엠모바일'이라고 검색해도 홈페이지 주소가 바로 나오지 않는다. 일반 유통점 판매처도 확정되지 않았으며, 단말기가 아직 준비돼지 않아 유심 이동을 통한 가입만 가능하다. 

    유모비 역시 현재 포털 사이트 검색은 되지 않으나 영업개시일이 9일부터인 만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가입은 기존 이동통신 판매점에서 가능하며, 다음주 부터 전국 2000개 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