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팔릴 때마다 1일치 말라리아 치료제 아프리카 어린이 제공친환경 바이오 소재 '에코젠' 적용... "내적 디자인 요소도 호평"
  • ▲ SK케미칼의 바이오플라스틱 에코젠이 적용된 에코준컴퍼니의 퍼블릭캡슐(사진)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IDEA에서 주방용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외형적 디자인 외 소재 등 내형적 요소까지 환경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SK케미칼
    ▲ SK케미칼의 바이오플라스틱 에코젠이 적용된 에코준컴퍼니의 퍼블릭캡슐(사진)이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IDEA에서 주방용품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외형적 디자인 외 소재 등 내형적 요소까지 환경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SK케미칼

     

    SK케미칼(대표이사 김철 사장)은 자사의 친환경 소재 에코젠을 적용해 디자인 전문 기업 에코준컴퍼니 (대표 이준서, 이하 에코준)가 개발한 '퍼블릭 캡슐'이 국제 디자인 어워드인 IDEA에서 주방제품(Kitchen)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에코준의  '퍼블릭 캡슐'은 알약 모양을 형상화 한 휴대용 물병으로 물병의 입구를 60° 기울여 내용물을 마시기 쉽도록 설계해 사용자 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이다. 

    특히 디자인의 '외적' 요소를 넘어 소재 등 '내적' 요소까지 심혈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주최 측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퍼블릭 캡슐'은 뚜껑부터 메인바디, 컵까지 제품의 전 부분에 곡물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물컵으로 사용되는 하단부의 투명 컵의 경우 SK케미칼의 바이오플라스틱 에코젠이 사용됐다. 

    에코준 이준서 대표는 "에코젠은 국내외에 사용되고 있는 바이오플라스틱 중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물성을 확보하고 있는 소재로 '퍼블릭 캡슐'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디자인 효과를 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소비자가 직접 물을 따라 마시는 용도기 때문에 비스페놀A가 없다는 친환경성도 에코젠을 선택한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1개가 팔릴 때마다 1일치 말라리아 치료제가 아프리카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캠페인을 동반하고 있다. 그러한 공익적인 역할 역시 심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퍼블릭캡슐'제품의 취지와 환경을 생각하는 에코준의 철학이 회사가 지향하는 미션과 일치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에코준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향후 개발을 넘어 마케팅,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블릭캡슐은 에코준 공식 홈페이지와 텐바이텐, 에이랜드, 갤러리아 고메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만3000원이다.

    한편,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 3대 산업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고 있다.

    *에코준컴퍼니는 환경생태적 윤리를 기본으로 그린디자인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디자인 회사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단계를 넘어 LCA(전과정 평가)를 고려한 그린 디자인과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할 때의 편리성까지 염두에 둔 유니버셜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최고의 디자인과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가 다음 세대가 살아갈 지구환경에 작은 도움이 되는 것이 에코준컴퍼니의 기업 이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