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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제유가가 리비아 무력충돌 발생 소식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상승한 100.91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0.32달러 오른 106.98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27달러 하락한 배럴당 104.76달러에 거래됐다.
리비아에서 지난 주말 민병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해 향후 석유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3일, 수도 트리폴리 공항을 장악하고 있는 북서부 Zintan 지역 출신 민병대와 서부 도시 Misrata 출신 민병대 간 무력 충돌로 공항이 폐쇄되고 국내외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 도시 Benghazi의 정부군과 반군 간 무력 충돌도 뉴스를 통해 보도됐다.
또한 동부 Brega 항구에서는 시위로 인근지역 석유생산(약 4만3000 b/d)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리비아 국영석유회사 NOC는 13일 현재 자국의 석유생산량이 47만 b/d라고 발표했다.
이란 핵협상을 위해 이란 및 미국 등 주요국 외교장관들이 오스트리아 빈에 도착하고 있으나 외교가에서는 양측 간 입장차가 커 협상기한(7월20일)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란은 협상을 통해 석유수출 제재 일부 완화를 희망하고 있으나 우라늄 농축시설 대폭 축소는 거부하고 있다.
한편, 이라크 의회는 13일 대통령 및 총리, 의회의장 선출을 시도했으나 정파 간 이견으로 선출하지 못하고 15일까지 휴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