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마케팅 강화 등 실적 개선 위한 구체적인 방안 집중 논의


실적 하강에 직면한 삼성전자가 어려워진 경영 여건을 극복하고 조직을 다잡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어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선전자는 26일과 27일 양일간 수원사업장에서 경영지원실과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부문 전 임원이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사업부문별로 나눠서 진행하며 '한계 돌파'를 슬로건으로 걸고 비용 절감, 마케팅 강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놓고 임원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자 올 1월에도 '한계돌파 재도약 결의대회'를 사업부문별로 잇달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최근 임원들도 비행시간이 10시간 이하인 해외 출장을 갈 때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이코노미석(일반석)을 이용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아울러 임직원 출장비도 20% 줄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2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서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의 25%를 반납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장비 절감은 무선사업부에서 시행하고 있는데 전사적으로 적용할지 사업부문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