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단기물류 계약 종료, 택배 사업부 저조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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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진 주가가 4%대로 거꾸러졌다. 2분기 실적 개선 여지가 낮다는 시장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KTB투자증권은 한진이 2분기에도 지난 1분기와 같은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한진은 지난 1분기 실적 호조와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86.9% 상승했지만, 실적 개선세가 계속될 가능성은 적은 상황. 

      

    한진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97억원, 149억원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2%, 46.5%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오는 2분기 영업이익은 111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으도 3.0% 낮아질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다. 실적 저조 원인으로는 미국 법인 단기물류 계약 종료와 택배 사업부의 물량저조 등이 꼽힌다. 또 그룹 지배구조 이슈 역시 수혜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신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른 수혜 가능성을 부인할 필요는 없지만 당장 업계 재편과 의미있는 단가 인상, 물량 성장 등이 나타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