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페인무역투자공사(ICEX)
    ▲ ⓒ스페인무역투자공사(ICEX)

     


    스페인 내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면서 '메이드 인 스페인' 패션이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했다.

    스페인무역투자공사(ICEX)와 주한스페인대사관 경제상무부가 주최한 제3회 스페인 패션 전시회가 22~23일 양일간 강남에 위치한 임페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개최됐다.

    행사엔 스페인 제화 19개사, 의류 4개사, 가죽 1개사가 참가해 2015년 춘하 신상 콜렉션을 선보였다.

    23일 주최측에 따르면, 스페인 전시회는 지난 2월 행사에 방문객 400여명이 찾는 성황을 거둠에 따라 올해부터 연간 2회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방문객은 멀티샵과 백화점 바이어, 여러 패션 언론사 등이 방문했다. 

    스페인 패션 산업은 지중해 문화의 영향으로 오래된 아트 크래프트 전통과 고품질의 원자재, 섬유 및 가죽을 기반으로 한 특화된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아직도 스페인 패션 제품은 주로 EU 지역에 국한되어 있으나, 최근 유럽 외 지역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은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국섬유제품의 수출은 124% 신장했다. 그중 의류는 940만 달러, 가죽 액세서리류는 4440만 달러, 제화는 167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했다.

    이번 전시회에선 제화 업체들의 참가율이 높은 편이다. 현재 스페인 가죽 제화 브랜드의 수출 비중은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세계 11% 그리고 한국에서 42%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행사를 주최한 관계자는 "이런 긍정적인 수치는 스페인 내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나태나고 있다"며 "스페인 제화 업체에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스페인 제화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