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유율 SK텔레콤 50.1%, KT 30.1%, LG유플러스 19.8%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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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의 6월 가입자 수가 모두 늘었지만 5대 3대 2의 무선가입자 점유율은 2개월째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순차 영업정지가 있던 지난 3월과 4월에는 3사의 점유율 변동이 심했지만 이후 정부의 보조금 단속 정책이 강화되면서 시장점유율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발표한 6월말 기준 무선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이통3사 점유율은 SK텔레콤 50.1%, KT는 30.1%, LG유플러스는 19.8%를 기록했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5567만966명으로 알뜰폰을 포함한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788만9366명, KT 1677만4082명, LG유플러스 1100만7518명이다.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지난달에 비에 9만7715명 증가했으며 KT 6만2776명, LG유플러스는 4만2704명이 늘었으나 이통3사의 시장 점유율 변화는 크게 없었다.
이처럼 시장점유율이 안정화를 보이는 데에는 45일간의 순차 영업정지 여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이통사들은 수 십만원에서 최대 100여 만원에 이르는 불법 보조금을 풀어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렸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의 불법 보조금 단속 강화 의지와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영향도 시장 안정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당분간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알뜰폰 가입자 증가세는 다소 줄어들었다. 이통3사의 영업정지 기간인 지난 4월에는 약 20만명을, 5월에는 약 26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6월에는 15만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6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는 348만751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