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격 급등 영향 공급 늘어
기후 탓에 생산성도 증가
  • ▲ 생산과잉으로 폭락세를 보이던 양파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 생산과잉으로 폭락세를 보이던 양파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생산과잉 탓에 폭락했던 양파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1일 기준 양파(상품) 1㎏의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593원을 기록했다. 전월 동기의 411원/㎏보다 44.3% 오른 수치다.

7월 평균 도매가격도 ㎏당 456원으로 전월의 430원보다 오르며 4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로 전환됐다.

양파 월 평균가격은 지난해 4월 2342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계속 하락한 후 올해 4월 한때 반등했다가 약세를 이어왔다.

그동안 양파 가격이 폭락한 것은 지난해 양파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양파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는 등 공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올해 기상여건이 양파 재배에 적합했던 것도 결정적 원인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다가 반등한 원인으로는 정부가 7월 양파 수매·비축에 나선 것이 꼽힌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14년산 양파 입고량은 77만529t으로 2013년보다는 16.4%, 평년보다는 27.4% 늘어날 전망이다.

과잉공급으로 양파 가격이 폭락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범국민 양파소비촉진운동을 전개하고 2만5천t을 수매·비축하는 등 수급안정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 증가로 8월 양파 가격은 다시 하락하거나 7월 하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