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수요일엔 어디 家?' 캠페인... "가족 챙기니 조직도 활력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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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근·회식 없는 '가족사랑의 날'...롯데케미칼 가정친화적 캠페인 우수사례 선정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대표이사 허수영)이 수행중인 다양한 가정친화적 프로그램 및 관리방안이 고용노동부 주관 '일家양득' 캠페인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일家양득'은 고용부가 추진하는 '고용률 70% 로드맵' 전략 중 '일하는 방식과 근로시간 개혁'에 해당되는 캠페인으로, 일과 가정의 균형이 회복된 안정된 삶을 바탕으로 창조적이고 품격있는 선진국가 지향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불필요한 회식과 야근줄이기, 육아부담 남성·기업·사회가 나누기, 알찬 연차휴가 활용하기 등 3개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및 실천 과정 등을 상세하게 기재하고 있다.
실제 롯데케미칼은 올 1월부터 매주 수요일은 야근과 회식 없이 귀가하는 '가족사랑의 날'을 운영 중이다.
이 제도의 도입 이후 직원들의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수요일마다 5시경 업무용 컴퓨터에 팝업(POP-UP)형태로 알림메시지가 발송된다. 또 6시경엔 임원 및 팀장들이 퇴근을 알리는 사내방송을 통해 자연스러운 퇴근문화 조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정시퇴근 인증샷 사내 이벤트'를 진행해 팀 회식비를 지원하고, 정시퇴근을 위한 표어공모를 실시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직원들의 귀가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육아휴직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및 우수인력 유실 방지를 위해 출산시에 출산 축하 선물을 지급하고, 출산휴가 이후 육아휴직을 의무화 하고 있다.
육아휴직 후 복직 전에는 복귀에 대한 부담 최소화를 위해 사이버교육을 실시하는 등 업무적응 및 자신감 회복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휴가 제도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연중 임직원들은 최장 2주까지 리프레시(Refresh) 휴가를 즐길 수 있으며 징검다리 휴가제, 생일자 연차사용 등을 통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업무집중도가 상승하는 휴가의 선순환 효과가 점진적으로 정착되고 있다.
기술경영팀 김소미 대리는 "근무하는 동안 많은 조직 문화 개선 활동이 있었지만, 일시적 구호에 그쳐 실효성이 적었었다. 하지만 최근 실시되고 있는 가정 친화적 캠페인은 많은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적극 참여해 활력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직원들이 직장에서의 활력을 가지고 업무에 필요한 소중한 원동력을 찾아가는 롯데케미칼의 이번 캠페인이 다른 많은 기업들로 확산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고용노동부 '일家양득' 캠페인에는 전국 총 22개 업체가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고용률 70% 로드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