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경색 국면 풀리면 당장에라도 관광객 실어 나를 수 있다"
  • ▲ 지난 2월14일 남북고위급접촉ⓒ연합뉴스
    ▲ 지난 2월14일 남북고위급접촉ⓒ연합뉴스

     

    정부가 북한에게 2차 남북고위급접촉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2시45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거래일 대비 12.02% 상승한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에머슨퍼시픽(13.56%) △재영솔루텍(10.53%) △코아스(5.00%) △일신석재(3.93%) 역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우리 측이 김수현 수석대표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한에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접촉 장소로는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을 제시했고, 이번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이산가족상봉 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사항을 논의하자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머슨퍼시픽은 금강산 관광지구 내 금강산 아난티 골프&온천 리조트를 보유하고 있다. 재영솔루텍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업체이며 코아스는 DMZ평화공원 수혜주, 일신석재는 북한경제개혁 협력주로 꼽힌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지난 4일 금강산을 방문해 대북사업의 추진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날 현 회장은 "남북관계경색 국면만 풀리면 당장에라도 북한에 관광객을 실어 나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