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K C&C
SK C&C[034730]의 주가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증권업계는 4개 분기 연속 이익성장세를 나타낸 SK C&C가 최근 메모리반도체 모듈 시장 진출로 매출 다각화를 이뤄내면서 하반기에도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간 SK C&C 주가는 탄탄한 실적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 행진을 벌였다.
실제로 12일 장중에는 19만9500원까지 주가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종가는 19만700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대비 45.92% 급등했다.
이 같은 주가 강세에도 증권 전문가들은 SK C&C의 상승여력이 아직 남았다고 진단하고 있다. SK C&C의 기존 사업부문이 탄탄할 뿐 아니라 신규 사업 전망 역시 밝아서다.
SK C&C는 올해 1분기 SK엔카세일즈닷컴 설립을 통해 중고차부문 사업 확대를 꾀한 데 이어 전일에는 자회사 ISD테크놀로지를 통해 메모리모듈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모듈 사업에 있어 SK C&C의 자본 및 마케팅, ISD의 기술력, 계열사인 SK하이닉스와의 연계 등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급등에 불구, SK C&C의 매출 성장은 연이은 신규 사업 확대에 힘입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S가 올해 10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 역시 SK C&C의 호재다. 예상 시가총액만 10조원이 넘어서는 삼성SDS로 인해 IT서비스 분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높은 기업가치(valuation)를 감안하면 SK C&C 가치 역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