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신청 없이 구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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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만 보던 화면을 대형 화면에서도 볼 수 있는 OTT(Over the top) 기기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보던 N스크린을 TV 등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료방송에 가입, '셋톱박스'를 통해 TV를 시청할 경우, 휴대할 수 없고 고정된 장소에서만 시청이 가능하지만, OTT 기기들은 작은 크기에 휴대가 간편해 원하는 장소에서 N스크린을 즐질 수 있어 1인가구나 세컨드TV를 원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13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브리온TV캐스트'를 시작으로 SK텔레콤 '스마트미러링', CJ헬로비전 '티빙스틱'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먼저 '에브리온TV 캐스트'는 올 초 N스크린 업계 최초로 무선 디스플레이 기술 미라캐스트를 포함한 기기다. 기본으로 에브리온TV 앱이 내장돼 있어 TV HDMI 단자에 기기를 연결하기만 하면 에브리온TV에서 제공하는 250개 다양한 채널들을 쉽게 볼 수 있다.CJ헬로비전의 '티빙스틱'은 '티빙'을 TV에서 고화질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티빙스틱은 CJ헬로비전이 티빙을 TV 스크린으로 확장한다는데 주안점을 두고 출시, 풀HD(1920×1080) 화질로 시청이 가능하다. 또 영화 및 방송 VOD 5만편, 케이블 및 종합편성·보도전문채널 150여개가 주 콘텐츠며 지상파 채널과 VOD는 제공되지 않는다.티빙은 CJ E&M 방송들을 비롯해 방송VOD, 종편, 리그오브레전드(LOL)방송 등을 다양하게 서비스 하고 있어 스마트폰에서만 보던 이들을 티빙스틱을 통해 TV 등에서 볼 수 있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의 '스마트미러링'은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TV 등에서 보여주는 '미라캐스트'기능을 극대화 했다.
특히 자체 와이파이 기능이 있어 주변에 와이파이가 없어도 구동 가능하다. 스마트 기기에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스마트 기기의 초기화면에서 별다른 화면 출력 방식의 설정이나 변경 없이 '스마트미러링'의 와이파이 신호만 연결해주면 된다.앞서 소개된 세 기기의 공통점은 스마트폰 화면 그대로를 TV 등 대형화면에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TV, 동영상, 모바일 게임 등 스마트폰에서 보는 모든 콘텐츠들을 큰 화면에서 그대로 볼 수 있는 등 향후 다양한 형태로 인기를 끌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멀티미디어를 이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OTT 기기들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