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전기시설 특별 안전점검…에볼라 등 감염병 유입 방지도 빈틈없이
  • ▲ 대형 매장 과일 판매 코너.ⓒ연합뉴스
    ▲ 대형 매장 과일 판매 코너.ⓒ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28개 품목의 물가를 집중 관리한다.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20조9000억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한다.


    정부 각 부처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먹을거리 안전 강화, 서민·중소기업 지원, 사고예방·재난대응, 교통·수송·항만 대책, 취약·소외계층 배려 등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 추석이 38년 만에 가장 일러 과일 등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28개 품목을 특별점검 대상으로 선정하고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가격을 조사하기로 했다.


    해당 품목은 사과·배·밤·쇠고기·닭고기·조기 등 농축수산물 15개, 쌀·양파·마늘·고춧가루·휘발유 등 생필품 10개, 찜질방이용료·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3개다.


    정부는 이 기간 배추·사과 등 15개 농축수산물 물량을 평소의 1.5배 수준인 하루 1만2000톤으로 확대 공급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10% 할인 기한은 애초 오는 30일에서 할인판매 한도(1000억원) 소진이 예상되는 다음 달 초까지 연장한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에는 대출 18조9000억원, 보증 2조원 등 총 20조9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16조6000억원보다 4조3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건설현장 등의 하도급 대금과 체불 임금 등은 추석 전에 지급이 완료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전에 경영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근로장려금과 소득세, 부가가치세를 조기에 환급해주고 법인세, 소득세는 납부기한을 연장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추석연휴 기간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위해 가스·전기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고 특별교통대책본부도 운영한다. 태풍 등 재난에 대비해 재난관리종합상황실도 설치한다.


    에볼라 등 국외 감염병 유입 방지에도 빈틈없이 대비하기로 했다.


    연휴 기간 노숙자와 결식아동에 대한 급식 지원도 계속한다.


    먹을거리 안전을 위해 범부처 합동으로 위생 점검과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