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급을 조기지급하며 상생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약 1조1500억원을 예정보다 앞당겨 추석 전에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9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2000여개 협력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들이 추석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 설에도 1조3000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 추석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위축된 국내 서민 경기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함께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이 외에도 추석 명절을 맞이해 9월 1일부터 2주간 18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음식,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