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EU 증시 동반 상승…외인·기관 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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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개인 매물에 밀려 끝내 2070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2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2068.0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물량을 출회하면서 지수를 발목 잡았다.

    개인이 1283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401억원 사들였다.

    25일(현지시각)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 마감한 데 따라 외인, 기관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미국 중앙은행 정례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는 추가적 경기부양책을 시사했다.

    이날 코스피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가 84억55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13억4700만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46%) △화학(-0.29%) △보험(-0.26%) △의료정밀(-0.17%) △비금속광물(-0.03%) 업종이 보합에 머물렀고 나머지는 전부 올랐다.

    △건설업(2.98%) △섬유의복(1.63%) △운수창고(1.47%) △은행(1.45%) △운수장비(1.10%) 등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49% 하락했고 △GKL(-4.37%) △코웨이(-3.48%) △삼성카드(-2.55%) △호텔신라(-2.25%) △오리온(-2.11%) △한화(-2.11%) 등이 밀렸다.

    △대우건설(5.57%) △대우조선해양(4.66%) △강원랜드(4.46%) △쿠쿠전자(4.20%) △현대건설(3.88%) △GS건설(3.84%) 등 종목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4원 하락한 1016.80원에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