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스마트 셋톱박스에 없던 새로운 기능 추가
사용자 편리성 강화위해 UI, 리모콘 서비스 개선

현대HCN이 스마트TV 기능, 와이파이, 세컨드TV 등 다양한 기능을 모두 결합한 '올인원' 스마트 셋톱박스를 선보였다. 

현대HCN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달부터 새로운 스마트 셋톱박스인 '현대HCN 스마트'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권기정 기술총괄상무는 "사용자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을 개선했다"며 "채널을 탐색할 때 불필요하게 시선을 움직이지 않도록 중앙에 포커스를 두고 정보가 움직이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HCN 스마트는 채널 검색 시 프로그램에 대한 텍스트만 나오던 방식이 아닌 현재 방영중인 채널을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긴 셋톱박스 부팅시간으로 불편해 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셋톱박스를 켠지 20초가 지나면 지상파, 홈쇼핑 등 15개 채널을 미리 시청할 수 있다. 

이용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서비스 역시 이용자 편리성을 더한 부분이다. 이용자가 주로 시청하는 채널과 TV프로그램, VOD 등의 사용 패턴에 따라 요일별, 시간대별 추천서비스가 제공되며 이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축적된 빅데이터가 많아져 보다 정확한 추천서비스가 제공된다.


  • 현대HCN 스마트의 또 다른 기능은 '세컨드TV 스크린'이다. 한 사람이 TV로 뉴스를 보는 동안 다른 사람은 스마트 디바이스로 다른 채널을 보거나 VOD를 감상할 수 있다. 한 셋톱박스에 최대 5대의 스마트 기기가지 등록 가능하나 이용은 한 번에 한 대의 스마트기기만 가능하다. 

    특히 현대HCN 스마트는 일반HD TV를 스마트TV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셋톱박스에 스마트TV 칩셋을 넣었다. 플랫폼은 구글 방식이 아닌 삼성 플랫폼을 넣었다. 

    권 상무는 "구글 플랫폼은 앱이 많지만 실제로 TV에서 이용하기에는 한계가 많다"며 "되려 삼성 플랫폼이 TV에 최적화 돼있어 이용할 수 있는 앱들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HCN은 사용자 편리성 강화를 위해 TV 리모컨 기능도 개선했다. 오류가 많던 리모콘 음성인식률을 90%까지 끌어올리고 리모콘의 검색 자판기능도 없앴다. 이에 음성조작만으로 셋톱박스 전원 On-off, 채널 전환, VOD 검색 등의 필수 기능을 구동할 수 있다.

    강대관 현대HCN 대표는 "이번 스마트 셋톱박스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는 혁신과 새로움"이라며 "기존 스마트 셋톱박스에서 부족한 점들을 강화하고 고객 시청습관과 편리성에 촛점을 맞춰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 ⓒ현대HCN
    ▲ ⓒ현대H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