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 SK, LG 그룹 로고
    ▲ ⓒ삼성, SK, LG 그룹 로고

     

    올해 상반기 5억 이상의 보수를 받은 임원이 10명 이상인 대기업은 삼성과 SK, LG 등 3개 그룹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유가증구너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사의 올해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임원의 보수 총액이 5억원 이상인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임원은 총 17명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SK 14명, LG그룹 13명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을 총괄하는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 사장의 상반기 보수총액이 113억45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및 부품(DS) 부문 부회장(53억7400만원)과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 사장(28억8600만원)이 높은 보수를 받았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임원 중에는 박상진 삼성SDI 사장(19억6900만원), 김신 삼성물산 사장(15억81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5억4600만원), 윤진혁 에스원 사장(10억9500만원), 김석 삼성증권 사장(10억3400만원)이 10억원 이상의 고액 보수를 받았다.

    SK그룹에서는 최신원 SKC 회장의 상반기 보수총액이 25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18억8500만원), 최창원 SK가스 부회장(14억원), 하성민 SK텔레콤 사장(10억8030만원) 순으로 보수 총액이 높았다. 

    LG그룹에서는 하영봉 전 LG상사 사장(30억5300만원·퇴직금 포함), 신용삼 전 LG유플러스 사장(28억9500만원·퇴직금 포함), 구본무 LG 회장(25억9600만원) 순서로 보수총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