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민 SKT 사장 2등, 황창규 KT 회장이 가장 낮게 받아
  • ▲ 하성민 SKT회장, 황창규 KT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회장.ⓒ연합뉴스
    ▲ 하성민 SKT회장, 황창규 KT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회장.ⓒ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 중 지난 1분기 가장 많은 월급을 받은 사람은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으로 밝혀졌다.

16일 통신3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총 12억3600만원을 받아 통신시장 1위라 불리는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을 앞섰다. 

급여는 2억8500만원이지만 상여금으로 9억5100만원을 받았다. 상여금은 전년도 성과에 달라진다. 

다음으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8억9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억8800만원, 성과급 7억800만원이다. 성과급은 지난해 말 기준 경영성과급으로 수행 직책에 따른 기여도를 반영해 산정됐다. 

KT 황창규 회장의 경우 정확한 금액 산출이 어렵다. 지난 1월 27일 선임돼 분기를 채우지 못 했기 때문이다. 

각 통신사 별로 등기이사에게 지급한 비용은 역시 LG유플러스가 19억 3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이 14억4700만원, KT가 10억1200만원이다. LG유플러스 등기임원은 7명, SK텔레콤은 8명, KT는 11명이다. 

황창규 회장이 취임하면서 자신의 연봉을 비롯, 등기임원 이사보수한도액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삭감했다. 황 회장은 기준급의 30%를 반납하고 성과급은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다. 임원들 역시 기준급의 10%를 자진 반납하기로 하면서 이통3사 중 가장 낮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