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회복 자신, 새로운 도약 준비하자"
  •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현대산업개발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현대산업개발(현산) 회장이 올해 무보수로 경영에 임하겠다고 선언했다. 

28일 현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지난해 실적악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과 자신부터 변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올해 보수를 회사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의 메시지는 실적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월 1억3000만원의 보수 지급 규정에 따라 15억6200만원의 연봉을 받은 바 있다. 

또 정 회장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위한 강한 혁신도 주문했다.

그는 "경쟁력과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코스트(Cost) 혁신부터 시작해야한다"며 "발상의 전환과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가치공학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 기능별 조직의 한계 등을 지적하며 책임과 권한이 분명한 조직체계와 역동적인 기업문화로 변화할 것을 당부했다. 

현산은 지난해 장기 미착공 PF사업지의 손실반영을 완료하며 1479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분기 227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턴어라운드 목표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