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라면 3종세트 여전한 강세…소스류도 판매 호조사조 '연어캔' '참치' 판매 원활샘표는 여전히 '간장' 최강자…흑자전환

오뚜기·사조해표·샘표식품 2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며 미소를 지었다. 

29일 오뚜기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하며 286억원을 기록했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0% 증가한 432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243억원으로 18.8% 늘었다.

오뚜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라면'의 판매 증가를 꼽았다. '진라면'의 인기와 더불어 참깨라면, 카레라면 등 다양한 종류의 라면이 등장하면서 라면시장 점유율을 상반기 18.2%로 확대하고 있었다.

이외 각종 소스류 매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사조해표 역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1442억원으로 전년보다 0.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조해표는 이에 최근 전략적으로 밀고 있는 '연어캔'의 판매 활성화를 원인으로 꼽고 있었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국제 원재료의 안정화와 원화 강세 등의 언인도 있다"면서 "연어캔뿐만 아니라 안심따개 참치도 원활환 판매가 이뤄지며 흑자 전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흑자전환으로 돌아선 샘표식품도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614억원으로 전년보다 3.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억원을 기록했다.

샘표식품 측은 특별히 눈에띠는 상품으로 인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판관비나 광고비 등이 내려간 것이 원인일 것"이라며 "인기를 크게 얻은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꾸준히 '간장'이 업계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지키고 있을 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