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남동 리움 강당서 '확장하는 예술경험' 아트 포럼 참석
  • ▲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연합뉴스
    ▲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연합뉴스

     

    지난 5월초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넉 달째 입원중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2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 입원 후 홍 관장이 공식석상에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관장은 이날 오후 한남동 리움 강당에서 리움과 광주비엔날레의 공동 주최로 열린 '확장하는 예술경험' 주제 아트 포럼에 참석했다. 

    환영사에서 홍 관장은 "문화 외교를 이끄는 여러 전문가를 모시고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포럼이 세계의 미술 문화 현장을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미래의 패러다임을 함께 그려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홍라희 관장의 공식석상 참석과 이건희 회장의 병세 호전을 직접 연결시키는 것은 어렵지만 이 회장이 여러가지로 많이 회복된 것은 맞다"면서 "올해 리움 미술관 10주년을 맞아 홍 관장이 포럼을 포함해 미리 계획했던 일을 정상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