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818억원, 기관 1899억원 동반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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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인·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인해 2030선대로 내려앉았다.

    11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 물량에 밀려 2034.16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인이 지난 9거래일 간 매수 행진을 끝내고 매도로 전환했다.

    이날 외인은 818억원, 기관은 1899억원씩을 각각 매도하며 지수를 발목 잡았다. 개인은 262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장중 코스피는 205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했지만 장 막판 선물옵션 동시 만기 매도 물량이 쏟아져 2030선대로 내려앉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2221억28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235억2400만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65%) △의약품(0.52%) △소형주(0.51%) △전기가스업(0.31%) △증권(0.22%) 등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유통업(-1.55%) △보험(-1.51%) △운수장비(-1.18%) △금융업(-1.10%) △기계(-1.07%) 등 업종이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75% 하락했고 △KT&G(-5.55%) △고려아연(-5.12%) △아모레G(-4.02%) △LG생활건강(-4.01%) △NAVER(-3.59%) 등이 약세였다.

    반면 △SK(6.27%) △LG이노텍(4.28%) △LG디스플레이(3.23%) △SK C&C(2.59%) △삼성전자우(2.49%) 등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1.9원 오른 1036.1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