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프리미엄'으로 높은 가격대 유지
  • ▲ 중흥건설은 이달 말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공동3블록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제주 강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중흥건설
    ▲ 중흥건설은 이달 말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공동3블록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제주 강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중흥건설


    바다조망이 가능한 단지가 청약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바다 조망권이 자연친화적인 주거생활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 SK건설이 지난 7월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서 분양한 '센텀리버 SK VIEW'는 청약 1순위에서 모든 주택형 접수가 마감됐다. 이 단지는 남측 일부가구의 경우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동측으로는 장산, 수영강과 센텀시티의 야경을 바라볼 수 있다.

    바다조망 아파트는 주변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바다조망권이 가능한 아파트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에 있어 조망권에 대한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바다조망권 단지가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바다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흥건설은 이달 말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공동3블록에서 바다조망이 가능한 '제주 강정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1층 지상12층, 12개동, 전용84㎡, 총 525가구로 구성된다. 제주도의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일부 단지)을 갖춘다.

    대림산업도 이달 중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e편한세상 사하'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3층 지상29층, 10개동, 전용59∼84㎡ 총 1068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봉화산이 주변을 둘러싸고 전 가구가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돼 일부 가구는 감천만 조망이 가능하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에 '창원 마린 2차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총 599가구 규모로 전용59~84㎡의 중소형만으로 구성된다. 용원지구의 마지막 물량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스카운티 조합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일대에 '부산 신항만 에이스 카운티'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29층, 12개동, 전용59∼84㎡, 총 96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 구성을 일자형으로 배치해 바다와 산 조망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