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자 중심, 보조금 중심 아닌 고객 중심으로 관점 돌리겠다"
엘리베이터, 지하철 통화품질 개선하고 고객접점 지점 인테리어도 변경
  • ▲ 김철수 고객최우선경영실 전무.ⓒKT
    ▲ 김철수 고객최우선경영실 전무.ⓒKT
    "만들면 팔린다는 공급자 중심 경영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관점을 돌리겠다. 모든 경영 축을 고객 중심으로 바꾸겠다."

김철수 고객최우선경영실 전무는 29일 열린 신규 서비스 간담회 자리에서 "지금까지 소모적인 보조금 경쟁으로 운영해 오던 것들을 반성하고 고객 경험 품질을 우선으로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KT는 조직부터 정비했다. 이달 초 황창규 회장 직속으로 고객 최우선경영실을 신설하고 아래 고객 최우선경영담당, 고객경험품질팀, 고객가치제안팀 등 7개 팀으로 구성했다. 

김 전무는 "최우선경영실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에게 집결하는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KT는 고객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4개월간 상품, 채널, 네트워크, 서비스 전 영역에 걸쳐 고객 관점에서 3000여개의 세부 고객경험품질을 진단한 후 고객이 불편해 하는 700여개의 사항을 도출해 개선 중이다. 
 
여러 고객 불편 사항 중 △빌딩 내 엘리베이터 통화품질 개선 지하철 2호선 특정 구간 통화품질 개선 번호인증 방식의 로밍서비스 도입 올레내비 지도 실시간 교통정보 반영 등일상 생활에서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편한 점들을 우선 개선한다.

더불어 고객 접점 지점의 인테리어 혁신, 대리점, 판매점용 상품 가이드북 리뉴얼 등을 구비하기로 했다 .

김 전무는 "이제부터 오직 고객가치만을 바라보고 모든 영역에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사소해 보이지만 고객이 직접 체감하는 중요한 고객품질 요소들로 고객 만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