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LTE 가입자 달성 격려금 지급 및 인사평가, 보수체계 개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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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에서 1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합의한 주요 내용은 △임금 2%인상 및 LTE 1000만달성 격려금 지급 △자기계발비 지급, 업무용폰 구매지원, 복지기금 출연 △경영 최적화를 위한 인사평가제도 및 보수체계 개선 등이다.
 
최근 지속된 적자로 특별 명예퇴직, 사업구조 조정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함에 따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은 임금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KT노사는 거듭된 임금동결로 인한 직원 사기 저하와 LTE 1000만 달성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물가상승률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격려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인사평가, 성과급, 승진보상 등 주요 인사보수제도를 직원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통상임금과 관련해서는 국회 법률 개정시 재 논의 한다는 방침이다.

정윤모 KT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임금인상은 조합원들의 기대치에는 다소 부족하지만 회사·조합원·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를 고려한 결단이었다"며 "회사 정상화 이후의 합당한 보상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협상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황창규 회장은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1등 KT 실현을 위해 하나로 마음을 모은 KT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의 소명과 함께 글로벌 1등 KT를 위해 다 함께 가자"고 말했다.

 이번 단체교섭 가협약안은 오는 다음달 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시 최종 확정된다.